국내 대표 양봉 브랜드 '진해양봉'이 한국양봉협회의 품질등급제에서 최고등급인 프리미엄(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진해양봉의 모든 제품에 해당되며, 올해 생산된 아카시아 햇꿀 역시 같은 등급을 받아 6월 초부터 판매 중이다.

진해양봉이 작년부터 시행한 한국양봉협회의 벌꿀등급제는 프리미엄 등급(1+등급)과 스탠다드 등급(1등급)으로 구분된다.
이 인증을 받은 제품은 100% 자연벌꿀임이 보증되며, 생산이력추적 QR코드가 부여된다.
소비자들은 휴대폰 카메라로 이 QR코드를 스캔하여 해당 제품의 등급, 생산자, 생산지, 생산 시기 등의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품질등급 인증 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300kg 드럼통에 보관된 벌꿀에서 한국양봉협회 품질담당자가 직접 시료를 채취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해당 드럼은 봉인되고, 채취된 시료는 벌꿀규격 및 성상, 항생제, 구충제, 농약, 독성물질 등 총 24가지 항목에 대해 철저한 검사를 받는다.
모든 과정을 통과한 벌꿀만이 소분 대상이 되며, 소분 과정 역시 협회 담당자의 감독하에 이루어진다.

이처럼 한국양봉협회의 벌꿀등급제는 일부 샘플링이 아닌 판매되는 모든 벌꿀을 전수검사해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요구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자연벌꿀을 알 수 있는 제도이지만, 양봉업자 입장에서는 품질둥급 인증 과정이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워 인증 자체를 포기하는 업체도 많다.

이러한 와중에 한국양봉협회에서 인증한 벌꿀등급제 프리미엄(1+등급)을 달성한 진해양봉은 87년 전통의 노하우와 품질 관리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전 제품이 최고등급을 받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해양봉 관계자는 "품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고객 신뢰에 보답하고자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벌꿀등급제 시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프리미엄 등급 유지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해양봉은 1937년 창립 이래 3대째 이어져 오고 있는 국내 유서 깊은 양봉 브랜드이다.
첫 대를 시작한 양봉 초대장인은 ‘벌꿀은 만들 수 없다.
나는 자연에서 벌꿀을 얻는다’ 라는 신념으로 정직과 신의를 바탕으로 자연벌꿀을 채집해왔다.

해당 가치관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자연에 포장만 더하다'는 이념 아래 귀한 자연벌꿀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자연벌꿀, 생로얄젤리, 벌화분, 프로폴리스가 있으며,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