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18일 GS건설에 대해 올해 신규 수주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65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로 올렸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및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3% 상향 조정했다"면서 "GS건설 주가는 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 시장 회복 가능성, 해외 수주 기대감 등 건설업종 투자심리 개선에 따라 최근 1주일간 20% 급등했으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8배, PBR 0.33배에 위치해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844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할 것"이라며 "전분기에 나타났던 정산이익과 도급 증액에 기인한 건축·주택 마진 개선이 재발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나 1분기 국내 인프라 현장에 설정한 대손충당금과 같은 비용 이슈 또한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가정했다"고 말했다.
신규 수주 초과 달성이 전망돼 이익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장 연구원은 "중장기 매출과 이익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 수주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GS건설의 이익 개선 가시성이 증가했다고 판단한다"면서 "플랜트 부문은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파드힐리 프로젝트 PKG2를 1분기에 수주해 가이던스 1조6000억원을 이미 달성했으며 여수 동북아 LNG 터미널(6000억원), LG화학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수소화 식물성 기름) 생산공장(6000억원) 등 하반기 수주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연간 계획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사업은 3분기 중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하수도 시설 9000억원, 오만 구브라 3단계 1조7000억원 등 약 2조6000억원을 수주로 인식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8000억원 규모 브라질 내 신규 사업 건을 기대하는 만큼 연간 계획 2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연구원은 "2020~2023년 적자 사업부였던 플랜트 부문은 매출 확대와 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신사업 또한 이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