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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역 일대가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43층 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정비계획 변경,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C3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계획 변경은 일부 공동주택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지하철 연결통로 위치 변경을 통한 공공시설 접근성 강화, 재배치 등을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강동구 성내동 19-1번지 일대를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방식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는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용적률 완화 인센티브를 받는다.
증가한 용적률의 50%는 해당 지역에 필요한 정비기반시설, 생활서비스시설(체육시설 등) 및 공공임대주택으로 개발해야 한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이 일대에는 용적률 800% 이하, 지하 7층, 지상 43층, 연면적 24만㎡ 규모의 판매시설, 문화·체육시설, 공동주택(818가구), 오피스텔(266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강동역 역세권 북측지역과 함께 남측지역에 대해서도 도시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수영장, 빙상장, 글로벌체험센터, 키움센터, 생활문화센터 등 지역 필요시설은 같은 종류의 시설을 통합 재배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천호대로 전면 공개공지를 통한 출입구 설치, 층별 수직이동을 위한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추가 설치, 지하 2층에서 공영주차장 및 지하철로의 연결 계획 변경 등으로 공공기여 시설 접근성을 개선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강동역 일대 직주근접 콤팩트시티(고밀복합도시) 실현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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