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조선사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하면서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주에 집중해서 투자할 수 있는 신한자산운용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 수익률도 높아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 1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9.10%, 58.36%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올 상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ETF 대비 장·단기 수익률을 모두 앞서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5대 조선사 중 한화오션을 제외한 4개사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연간 실적의 추정치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국내 조선주는 새로 건조하는 선박의 가격 상승과 실적 모멘텀과 함께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업 호황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 수요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가 약 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한달 동안 330억원 이상을 매수하며 160억원이던 순자산 규모를 반년 만에 15배 이상 불렸다.
김 본부장은 "조선업 호황이 이어질수록 낙수효과에 따라 배를 건조하는데 필요한 조선 기자재 수요도 함께 증가한다"며 "조선 기자재 기업의 실적도 크게 개선되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OL 조선TOP3플러스 ETF의 구성 종목인 한화엔진, STX중공업(HD현대마린엔진) 등의 선박 엔진 기업과 함께 국내 조선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LNG 운반선의 저장장치에 쓰이는 보냉재를 만드는 동성화인텍, 한국카본 등의 기업도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