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정KPMG가 회계업계 최초로 회계감사에 이어 인수합병(M&A) 등 재무자문 업무에도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며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을 동시에 노린다.
 삼정KPMG는 12일 재무자문 업무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AI 솔루션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 시간을 줄여, 직원들이 의사결정이 필요한 중요한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AI 솔루션은 지난 1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올 8월부터 재무자문 전 업무 영역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만 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이 절감되고, 2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AI 도입으로 재무정보 조회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인적 오류가 줄어들어 업무의 효율성과 신뢰성이 동시에 높아졌다.
AI는 대용량 자료를 한 번에 조회하고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으며, 환율, 유가증권, 채권수익률, 등기부등본 조회 등 다양한 재무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기초 테이블 작성과 합계 검증 기능을 통해 업무의 정확성까지 꾀했다.
삼정KPMG는 이 AI 솔루션을 활용해 재무제표 시계열 정보 추출, 분개장과 재무제표 간 매핑, 전자공시시스템의 보고서 조회,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통한 문서 변환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복잡한 도표 정보 인식 및 변환, 다국어 번역 등에서도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졌다.
삼정KPMG는 향후 'KPMG M&A 센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추가적인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는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이 시간을 중요 의사결정에 집중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며,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차별화된 혁신적인 재무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