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증시 활황에 힘입어 증권업계 임직원 '연봉 1위'에 이종석 유안타증권 리테일 전담 이사가 올랐다.
14일 유안타증권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종석 이사는 44억3700만원, 신승호 차장이 23억5800만원으로 궈밍쩡 대표이사(19억5000만원)보다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종석 이사는 투자전담 계약직으로 연간 급여 총액이 2600만원이지만, 리테일 개인 성과급 44억900만원을 받아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전직 임원을 포함하면 정영채 NH투자증권 전 사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정 전 사장은 올해 상반기에 퇴직금을 포함해 59억1600만원을 수령했다.
NH투자증권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정 전 사장은 퇴직금 48억9800만원, 급여 1억3800만원, 상여 8억6000만원, 복리후생비 2000만원을 받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퇴직소득은 19년 간의 재임기간 동안 쌓인 퇴직금 7억8000만원과 2011년부터 본인이 적립해온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을 일시 수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병윤 NH투자증권 현 사장은 급여 1억5000만원, 상여 12억5700만원, 복리후생비 700만원 등 총 14억14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고문은 58억700만원을 수령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한국투자증권에서 19억6462만원, 금융지주에서 6억2500만원을 각각 받아 총 보수는 25억8962만원이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30억8267만원을 수령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급여 4억2380만원, 상여 3억4398만원을 받아 7억6778만원을 수령했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은 11억3400만원,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5억12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이어룡 회장은 12억3500만원, 박용재 상담실장은 5억6600만원을 받았다.
KB증권에서는 김성현 대표이사가 올해 상반기 11억9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서영칠 전문영업직은 김 이사를 제치고 14억6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메리츠증권에서는 황태영 전 구조화투자본부장 부사장이 올해 상반기 40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8333만원, 상여 11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억7397만원에 퇴직소득 25억3366만원 등이었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사장은 급여 2억5000만원, 상여 10억8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원 등 총 13억43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태영 메리츠증권 전 부사장은 40억5097만원을 수령했다.
아주경제=장수영 기자 swimming@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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