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 시행계획’ 국무회의 의결
가루쌀 4만t·친환경쌀 1만t 포함
정부가 올해 쌀 45만t을 사들여 비축한다.
이번 매입에는 가루쌀 4만t과 친환경쌀 1만t이 포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의 ‘2024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2005년부터 수급 불안과 식량 위기 등에 대비해 식량 작물을 사들여 비축하고 있다.
이후 쌀은 연간 약 35만t씩 사들였고, 2022년부터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가루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입 규모를 40만t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날 의결된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 매입 물량은 2024년산 쌀 40만t과 지난해 생산된 쌀 5만t 등 모두 45만t이다.
지난해 생산된 쌀 5만t 수매는 지난 6월 민당정 협의회에서 쌀값 방어 차원에서 결정된 내용이다.
정부가 매입하기로 한 2024년산 쌀에는 가루쌀(4만t)과 친환경쌀(1만t)이 포함됐다.
정부는 그동안 친환경쌀은 특등과 1등급만 매입해왔으나 올해부터는 2, 3등급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일반벼 대비 등급별 가격을 5%포인트 추가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매입 가격은 벼 수확 이후인 연말에 결정된다.
정부는 매입 직후 농가에 중간 정산금으로 포대(조곡 40㎏ 기준)당 3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매입 품종은 각 시·군에서 미리 제시한다.
지정 품종이 아닌 품종을 공공비축미로 출하했다가 적발된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미를 출하할 수 없게 된다.
매입 기간은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가 이달 30일∼11월30일이며,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는 10월10일∼12월31일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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