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가 다음 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가전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공감지능(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선보인다.
LG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IoT(사물인터넷) 기기들을 하루 24시간 내내 연결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다.
생성형 AI를 적용한 씽큐 온은 집 안 환경, 가전·기기들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일상언어로 대화 시 상황을 판단해 각종 기기를 최적 상태로 제어한다.
이는 과거 음성인식 스피커가 질문에 단답형의 단순한 답과 정해진 명령을 이행하는 수준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또한 친구와 대화하듯 문맥을 이해해 자연스럽게 연속 대화가 가능하다.
이렇듯 고객은 씽큐 온과 자연스럽게 음성으로 대화하면 된다.
나머지는 AI가 판단해 기기와 서비스를 제어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씽큐 온에게 “하이 LG, 오늘 일정 어떻게 돼?”라고 물으면, 고객 일정 확인 후 “오전 10시에 테니스 강습이 예정돼 있어요”와 같이 답한다.
고객이 강습 장소까지의 이동 시간을 질문하면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해 예상 소요 시간을 알려준다.
고객이 원하면 택시도 호출해 준다.
또 귀가 시간에 맞춰 고객이 지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세탁기 기능 코스를 설정해 준다.
LG 씽큐 온은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 인증을 받았다.
와이파이(Wi-Fi), 쓰레드(Thread)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는 매터 표준을 통해 손쉽게 국내외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한다.
LG전자는 지난 달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광범위한 개방형 생태계와 IoT 기기 연결성을 씽큐 온에 적용했다.
이로써 △5만여 종의 가전 및 IoT 기기 연결 △필립스, 아카라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제어 앱 1000여 개 사용이 가능하다.
씽큐 온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AI칩 DQ-X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와 연결하고 고성능 연산 기능을 지원하며 지속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LG전자는 씽큐 온에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 ‘LG 쉴드(LG Shield)’를 포함해 고객 정보를 보호한다.
이는 주요 데이터를 암호화한 후 분리된 공간에 안전하게 저장, 외부에서 작동 코드를 해킹 또는 변조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복잡하고 어려운 기존 스마트홈의 한계를 넘어 친구처럼 대화하면 알아서 케어해주는 씽큐 온을 통해 누구나 쉽게 AI 홈과 공감지능의 편리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