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17일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해 빅파마들이 주목하는 타겟에 효과를 보이는 ABL103가 기대할만 하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B7-H4는 PD-L1(B7-H1)과 같은 B7 family 단백질로 난소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의 암종에서 과발현된다”며 “PD-L1과는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되는 경향으로 빅파마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B7-H4 항체 외에도 ADC, 이중 항체 등이 현재 임상 단계에 있으나, 단일 항체 경쟁력은 높지 않다”며 “ADC, 이중 항체 등은 임상 결과 발표, 기술 이전 등이 이루어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ABL103은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전임상 결과에서 B7-H4 의존적으로 4-1BB를 자극함에 따라 간독성 발생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또한 B7-H4 발현에 비례해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으나 발현량이 낮은 종양에서도 60%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1BB 자극으로 인해 활성화된 T세포의 방관자 효과로 보이며 B7-H4 저발현 환자군에서도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MSD와 키트루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병용 요법 임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PD-L1과 B7-H4의 배타적인 발현 특성으로 인해 상호 보완적인 효과도 기대된다”며 “최근 MK-6070(DLL3 TCE)와 I-Dxd 병용 요법 개발은 향후 TCE와 ADC간 병용 요법 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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