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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방위산업과 조선 그리고 미국 시장은 AI전력인프라 등이 주목받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전날 국내 증시에서 SOL 미국AI전력인프라(7.04%), SOL K방산(4.51%), SOL 조선TOP3플러스(2.88%) 등이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전날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대선 개표 결과가 반영될 때마다 각 후보의 수혜 업종이 실시간으로 움직였다"며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불확실성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 과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면 대표지수와 함께 트럼프 당선자의 수혜가 예상되는 섹터, 후보와 관계없이 초당적 합의가 이뤄진 분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2018년 중국과 무역분쟁을 시작한 이후 중국에 대한 견제를 이어나가고 있다.
반도체 밸류체인,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첨단산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가운데 방위비 지출 확대를 강조할 정도로 국방력 강화에 주목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내 반도체, 조선 등 공급망 구축 대상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주도산업이 만들어낸 구조적 변화 가운데 하나는 약 20년간 정체상태였던 전력 가격의 상승이다.
미국은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면서 전력수요 대비 이를 공급해 줄 수 있는 발전량이 부족하다.
전력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초당적인 합의가 이뤄진 에너지원은 원자력으로 기존의 대형원전과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과 같은 신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확대되고 있어 꾸준히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 본부장은 "트럼프 수혜 업종을 개별종목으로 대응하기에는 다양한 분야와 종목을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며 "큰 변동성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ETF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SOL 미국AI전력인프라, SOL K방산, SOL 조선TOP3플러스 등 대표상품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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