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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청각장애 클라리넷 연주단' 정기 연주회 개최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11-11 16:25:03
9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우리금융x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 연주회’에서 단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우리금융x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 연주회’에서 단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청각장애 유소년 클라리넷 연주단이 연주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11일 우리금융미래재단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제19회 우리금융x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 연주회’가 개최됐다.
2003년 창단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국내 최초 청각장애 유소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연주단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올해 ‘모모콘’을 통해 시청각 장애아동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클라리넷 연주단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단원 34명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랩소디 인 블루 △베토벤 하이라이트 등을 연주했다.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도 게스트로 참가해 대표곡 ‘슬로우’ 등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가 진행을 맡고 클라리넷앙상블 단원들과 협연을 펼치기도 했다.
우리금융이 작년부터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 아동·청소년들 수술을 지원하는 ‘우리루키(Look&Hear)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와우기기를 교체한 단원들도 무대에 올랐다.
우리금융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청각장애인 101명에게 소리를 되찾아줬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올해 우리루키프로젝트 지원 규모를 20억원으로 확대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일도 새롭게 시작했다”며 “수술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장문기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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