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가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새로운 커뮤니티 ‘볼드 무브(Bold Move)’를 운영한다.
LG전자의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불편했던 고객과 공유하며 접근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눈다.
볼드 무브는 ‘용기 있게(Bold) 실행하다(Move)’라는 의미다.
장애인이 경험한 불편함에 대해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변화를 만드는 용기를 갖자는 뜻도 담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14~19일 시각·지체 장애인 대상으로 LG전자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채널의 링크를 통해 커뮤니티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선발 후 26일부터 활동한다.
향후 청각 장애인, 비장애인 고객으로 모집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커뮤니티는 기수별 10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해 깊이 있는 의견과 경험을 경청한다.
이를 반영하는 ‘포커스그룹 리서치’ 형태로 운영한다.
‘원샷한솔’ 유튜브 채널(구독자 99만 명)을 운영 중인 시각 장애인 김한솔 크리에이터와 ‘굴러라구르님’ 유튜브 채널(구독자 8만 명)의 뇌병변 장애인 김지우 크리에티어 등이 참여한다.
참가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약 3개월 동안 ▲사용자가 제품을 창의적으로 바꾸거나 변경하는 제품 브랜드 해킹(Brand Hacking)을 통한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 도출 ▲커뮤니티 활동 성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한다.
더불어 참가자의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 중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우수 아이디어 특허 출원을 지원한다.
비장애인 고객에게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활동 과정과 성과를 엮어 매거진으로도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커뮤니티는 LG전자의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일환이다.
LG전자는 6대 전략 과제 중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을 실천하기 위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한 ‘접근성 자문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LG 컴포트 키트 ▲수어 상담 서비스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점자 스티커 배포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이향은 H&A CX담당은 “고객과 가까이 소통하고 그들의 다양한 목소리로 누구라도 차별이나 소외됨 없이 손쉽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접근성 개선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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