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회사원 A씨는 퇴근 후에도 이어지는 업무 관련 전화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
그는 “퇴근하고 집에서 쉬는 시간에 꼭 전화해서 업무 지시하는 선배가 야속하다.
쉬는 날에도 전화해서는 ‘이것 해라, 저것 해라’라고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앞으로 A씨와 같은 걱정이 줄어들 전망이다.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말이다.
LG유플러스는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모바일 번호 사용 고객들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용도와 상황에 맞춰 수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출시했다.
‘듀얼넘버’는 통신 서비스 가입 시 부여받은 원번호 외 가상으로 두 번째 번호를 부여해 소비자가 용도별로 이용 가능한 모바일 부가서비스다.
나아가 듀얼넘버 온앤오프는 기존과 같은 형식이지만, 고객의 필요에 따라 두 번째 가상번호의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두 개의 번호를 활용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고객 비중이 높다고 파악했다.
또한 가상번호를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만큼,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크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에서 업그레이드 한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내놨다.
이전까진 가상번호의 수신이 24시간 가능했지만,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활용하면 필요에 따라 가상번호를 끄고 불필요한 연락을 차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듀얼번호를 통해 사생활용과 업무용으로 번호를 각각 나눠 사용하는 고객은 업무 시간 종료 후 업무용 가상번호를 끄면 이에 대한 연락을 받지 않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의 활용도는 목적에 따라 다양하다.
가상번호를 활용해 택배·중고 거래·주차·식당 웨이팅 등에 사용하는 고객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은 필요한 용도 외에도 가상번호를 오프로 설정, 혹시나 모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스팸 및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
가상회선 켜고·끄기 설정은 부가서비스 통합 관리 앱인 ‘U+모바일매니저’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는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용 가격은 월 3850원이다.
LG유플러스 이석영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담당은 “듀얼넘버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가상번호를 쉽게 온오프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내놨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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