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과 함께 AI 솔루션 기반 B tv 키즈 콘텐츠를 강화한다.
양사는 키즈 서비스 B tv ZEM(잼)에 AI 기술을 접목한 ‘AI로 만든 읽어주는 동화’, ‘AI 영어 더빙 동요’ 콘텐츠를 선보인다.
향후 효과적인 AI 콘텐츠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AI로 만든 읽어주는 동화는 SKT가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제작했다.
텍스트 기반 동화 단행본을 AI가 VOD로 만든 콘텐츠다.
동화 속 배경, 등장인물, 대사, 감정 등 이미지와 내용을 학습하고, 파인튜닝(미세조정을 통한 성능향상)한 AI 모델로 움직임을 생성해 동영상으로 변환한다.
또한 50페이지 내외 동화책 분량을 4분 남짓 동영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SKT의 AI 파트너사인 앤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Claude)를 활용해 동화 이야기와 메시지를 AI가 분석, VOD 말미 질문을 건네는 ‘독후활동’은 아이 이해력 발달과 정서함양을 돕는다.
AI가 만든 읽어주는 동화는 이달부터 B tv와 모바일 B tv를 통해 ‘파닥파닥 해바라기’, ‘엄마 자판기’, ‘여덟살 오지 마!’ 등 총 12편을 공개한다.
AI 영어 더빙 동요는 SK브로드밴드가 투자하고, 콘텐츠 기업 크레이지버드 스튜디오가 제작한 작품인 ‘똘똘이의 그림일기 동요’다.
아울러 SKT의 스타트업 육성 및 사업 협력 지원 프로그램에 추천한 허드슨에이아이가 의기투합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B tv를 통해 AI 음성변환 기술을 적용한 영화 ‘정직한 후보2’ 더빙 콘텐츠를 선보인 SK브로드밴드는 번역, 연기, 연출, 노래 편집 및 믹스 등으로 인해 AI 제작 난이도가 최상위로 꼽히는 영어 더빙 동요를 업계 최초로 소개했다.
동요 VOD 속 등장인물 대사는 액팅 음성합성(TTS)을 활용해 감정까지 최대한 원본에 가깝다.
이를 보이스컨버전으로 가이드 노래를 캐릭터 음성으로 영어 더빙했다.
AI 기술을 통해 아이는 자연스럽게 동요를 영어로 익힐 수 있다.
‘AI 영어 더빙 동요’는 내년 초까지 총 72편를 공개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이강희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이번에 선보이는 다양한 키즈 AI 콘텐츠들로 얻은 AI 기술 노하우를 더욱 고도화시켜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족하는 퀄리티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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