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재개발 최대어인 서울 목동14단지 아파트가 최고 49층 5181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는 전날 열린 회의에서 '목동1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목동14단지는 3100가구 단지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4곳 가운데 가구 수가 가장 많다.
이 단지는 그간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받아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안을 보면 목동14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이하에 공공주택 738가구를 포함한 총 5181가구 단지로 바뀐다.
목동중심지구변과 내부도로 폭을 넓혀 자전거 도로와 보행 공간을 확보한다.
단지에서 가까운 서울 지하철 2호선와 주변 단지를 연계한 보행자 전용 도로와 공공 보행 통로도 설치한다.
안양천로변에는 근린공원을 만들고, 지역 고령층을 위한 '어르신 공공 돌봄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이번 심의에서 수정 가결한 내용을 반영한 정비계획 고시와 통합심의 등을 거쳐 건축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14단지는 목동지구 내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방식 첫 사례"라며 "해당 단지뿐 아니라 주변의 주거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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