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 강화·엄격한 윤리의식"
 | |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내정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가 28일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강남=이선영 기자] "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민은행을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평생의 파트너로 만들겠습니다."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내정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CEO)가 28일 서울 강남 KB라이프생명보험 본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은행장 내정 소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은행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매우 불확실하고 힘든 상황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며 "이 힘든 상황 때문에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엄중함이 저를 더 누르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특히 요즘 경제 상황이 굉장히 어려워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제도나 저출생 (극복을 위한) 돌봄 사업에서도 진심 어린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회와 함께 그리고 고객, 직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금융의 기본은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께 신뢰받고 이해관계자들한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체계를 더욱 고도화시키고, 또 엄격한 윤리의식을 갖고 다시 한번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은행의 주요 현안들을 신속하게 파악해 제가 오랜 기간 은행에서 일한 경력과 또 통합보험사를 이끌었던 경력을 합쳐서 국민께 신뢰받고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는 국민은행을 만드는 데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KB금융지주는 전날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현 KB라이프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이 대표는 KB금융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걸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1월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합병 이후 통합 법인의 첫 수장을 맡아 조직 안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대추위 결의 이후 KB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KB국민은행장의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seonyeong@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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