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3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2027년까지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5~7%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4% 올렸다"면서 "조선 부문 생산성 개선 및 원가 안정화, 엔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가 측면에서 후판가가 안정화되고 임금 협상 마무리에 따른 파업 리스크 해소로 인건비 상승 부담도 약화되면서 주요 비용인 인건비, 외주비 및 원재료비 모두가 안정화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생산성 개선이 누적될 경우 단납기 신규 추가 확보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엔진 부문에서는 중국의 LNG 이중연료(DF) 컨테이너선 수주 확대로 인해 엔진 가격 상승 및 수익성 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글로벌 1위 대형 조선사로서 신조선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암모니아운반선 등의 신규 선종을 가장 선제적으로 수주한 바 있다.
정 연구원은 "당분간 수주 전략도 물량 확보보다 가격 상승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가 밸류에이션 확장을 위해서는 선가 상승 및 특수선 수주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추가 밸류에이션 확장을 위해서는 가스 신조선가 상승, 특수선 수출 프로젝트 수주, 해양 수주를 통한 추가 일감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최근 한국 조선사들이 강점을 보이는 가스선에서 신조선가가 소폭 하락했기 때문에 미국 LNG 개발 프로젝트에 따른 LNG선 발주 규모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