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가 ‘코리아VC어워즈(Korea VC Awards) 2024’에서 SBVA(에스비브이에이) 등 6개 운용사를 ‘올해의 VC’로 선정했다.

4일 한국벤처투자는 “한국모태펀드 운용성과를 공유하고 혁신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벤처캐피털(VC) 등 유공자를 시상하는 ‘코리아VC어워즈 2024’를 이날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15회째인 코리아VC어워즈 2024’는 모태 자펀드 운용사, 운용인력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등을 선정하고, 출자자(LP)와 VC를 연결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엔 모태펀드 유관기관과 주요 LP, VC 등에서 약 180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올해의 VC(대형·중형·소형) ▲최우수 심사역 ▲최우수 관리인력 ▲최우수 펀드(청산) ▲올해의 투자기업 ▲특별상 ▲벤처생태계 활성화 유공 등 7개 분야다.
시상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한국벤처투자가 맡았다.

우선 올해의 VC(대형) 부문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올해 기존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사명을 변경한 SBVA가 선정됐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엔 벤처투자 성장 동력이 약화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투자를 이어간 스틱벤처스가 선정됐다.

올해의 VC(중형) 부문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엔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한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엔 중소벤처기업이 설립한 VC로 우수한 회수실적을 보인 수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올해의 VC(소형)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엔 특허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견고한 투자·회수실적을 보여준 피앤피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은 창업기획자로 우수한 회수 실적을 보인 씨앤벤처파트너스가 받았다.

최우수 심사역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자로는 ‘에이피알’ 리딩 투자자로 참여해 올해 최고의 회수실적을 거둔 조재호 신한벤처투자 상무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누적 1000억원 이상의 문화콘텐츠 투자를 진행한 이동준 가이이아벤처파트너스 전무가 선정됐다.
특허청 청장상은 모태펀드 역대 최대 규모의 특허펀드를 결성해 운용 중인 김정년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받았다.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인 리스크 매니저에게 수여하는 최우수 관리인력 부문은 이경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펀드는 문화계정 청산조합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케이넷투자파트너스의 케이넷 문화콘텐츠 전문투자조합(대표펀드매니저 김대영)이 선정됐다.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우수한 투자성과를 거둔 운용사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여하는 특별상도 같은 이유로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받았다.
올해의 투자기업엔 인공지능(AI) 데이터 처리와 가속에 필수적인 메모리칩과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기반의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 엑시나가 선정됐다.

아울러 벤처생태계 활성화 유공은 펀드 결성 및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박은희 중소기업은행 차장, 이경용 중소기업중앙회 실장, 차수영 NH농협은행 팀장이 수상했다.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혁신을 향한 과감하고 끝없는 도전을 해온 스타트업과 이를 믿고 지지해준 벤처투자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벤처투자 생태계의 핵심축인 VC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벤처투자 시장을 밝히는 든든한 등대 역할을 위해 모태펀드가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