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에 영향이 없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 최 부총리는 6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연 자리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높은 경계감을 갖고 24시간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하겠다”면서 “5일부터 금융·외환시장은 물론 실물경제 관련 부처·기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하며 경기·민생 전반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F4회의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흘 연속 개최됐다. 최 부총리는 “금융·외환시장은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시장 안정조치 등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면서 “헌법과 시장 경제 시스템이 잘 작동한 결과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볼 때도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의 충격은 일시적·제한적이었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비상계엄이 몇 시간 만에 해제됐고 한국의 제도적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판단, 현 상황에서는 한국의 신용 등급을 바꿀 이유는 없다고 봄’이라고 밝힌 점도 거론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2025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최대한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그간 정부가 추진해오던 산업경쟁력 강화,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등 중장기 구조개혁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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