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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불장에 업비트 점유율 ‘쑥’ 77.5% 기록 독주…2위 빗썸 19.8%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12-10 05:00:00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1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뜨거워진 여파로 국내 시장에서 1위 거래소 업비트의 독주체제는 더욱 공고해졌다.

서울 강남구 업비트. 연합뉴스

9일 가상자산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의 국내 점유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77.5%를 기록했다.
미국 대통령선거 직전인 지난달 5일 56.5%와 비교해 2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반면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41.1%에서 19.8%로 반토막 수준이다.
빗썸이 지난 10월 초부터 실시한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지난달 17일 마친 바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량이 급증하면 업비트 점유율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거래를 쉬었던 투자자가 복귀할 때 점유율이 가장 높은 큰 업비트로 돌아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원화거래소들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날 기준 코인원은 2.0%, 코빗 0.6%, 고팍스 0.1% 순이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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