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파트론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예상을 상회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1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은 유지했다.
파트론은 전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2028년 매출 2조2000억원 ▲자사주 소각 ▲시가의 3% 수준의 현금 배당 등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8년 매출은 2조2000억원으로 2023년 대비 연평균 13% 성장을 목표하고 있는 것"이라며 "스마트폰이 성숙기 진입, 삼성전자의 점유율 확대의 한계를 감안하면 전장과 센서(반도체 패키징 포함)에 신성장을 주력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보유한 자사주 14.3%와 추가 매입을 통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매년 3% 이상 자사주를 소각해 발행주식 총수 5000만주 이하를 목표로 한다"며 "이달에 첫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인데 최근 주가 하락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5년간 15% 자사주 소각은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며 "2028년 2조2000억원 매출 목표에서 추가적인 영업이익의 창출을 감안하면 배당금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저평가 구간과 주주환원 정책을 반영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