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공조 부품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이 책임경영 활동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폴라리스세원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 폴라리스오피스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당 900원에 신주 1111만1112주(보통주)가 발행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참여를 시작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수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증자로 확보된 재원을 매출처 다변화에 따른 사업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매출 구도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차 시장 성장과 함께 차량용 열관리 시스템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고 굴지의 고객사를 추가 확보했다”며 “이번 증자를 통해 향후 열관리 시스템 사업 확장에 준비하기 위한 선제 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자동차 업계는 부품 공급망 안정화가 트렌드”라며 “자동차 부품사로 우량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는 폴라리스세원이 극심한 저평가를 극복하고 매출처 다변화와 공장 증설을 통한 수익성 확대로 한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폴라리스세원은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아우르는 공조부품 기술력으로 고객사를 통해 현대차, 기아, GM, 포드,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리비안 등의 완성차 및 전기차 제조 엔드유저에 공조 부품을 공급 중이다.
5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옴과 동시에 지난 2년간 현금흐름 개선 및 품질 개선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해왔다. 최근 공조 부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성장성 확보를 위해 경기도 화성에 용접 및 파이프라인 전용 3공장을 준공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