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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자회사 지분가치만 2200억…기업가치 재평가 노력"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11 14:33:37

코스닥 상장사 FSN은 주요 계열사 지분가치만 약 2200억원에 달하며, 대외적인 이슈 등으로 인해 하락한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최근 정치 사회적인 요인으로 국내 증시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4월 이후, 4년7개월 만에 코스닥 지수가 62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달 3일 밤 이후 사흘간 국내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144조 원 넘게 증발한 바 있다.
코스닥 시장 역시 급락하여 이 여파로 FSN의 시가총액도 지난 9일 520억 원까지 줄어들었다.


이달 10일 종가 기준 FSN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6배에 불과하다.
통상적으로 PBR이 1배 이하인 경우, 보유 자산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받는다.
실제로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FSN의 자산총계는 약 3428억원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등을 포함한 유동자산은 1887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 가치를 감안해도 현재의 기업가치는 재평가될 여지가 많다.
바이오 헬스케어테크 사업을 영위하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지분가치만 해도 400억원 이상이다.
핵심 광고마케팅 자회사인 애드쿠아인터렉티브도 지난 2023년 연말 외부평가 보고서 기준 8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브랜드 상생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부스터즈는 2022년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서정교 FSN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사업 여건 하에서도 FSN은 올해 안정적인 호실적 달성을 통해 미래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보유 자산 및 지분 가치만 보더라도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본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턴어라운드 및 사업 부문별 최대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올해보다 더 큰 폭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실적 개선, 투자 유치 등 호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본질가치 이상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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