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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1월 한국 주식 4조 넘게 팔아…넉달 연속 순유출

더팩트 기사제공: 2024-12-12 14:36:02

채권은 1조원 이상 순유입

한국은행에 12일 발표한 '올해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은 29억5000만달러(약 4조1143억원) 순유출됐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준익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원 이상 순매도했다. 4개월 연속 순유출이다.

한국은행에 12일 발표한 '올해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증권투자자금은 29억5000만달러(약 4조1143억원) 순유출됐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 자금보다 빠져나간 자금이 많다는 뜻이다. 외국인 투자 자금은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순유출됐다. 8~11월 순유출 규모는 총 145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11월 채권시장에서는 8억1000만달러(1조1297억원)를 사들였다. 8개월 연속 순유입이지만 지난 8월(54억7000만달러)과 9월(30억4000만달러), 10월(40억5000만달러)보다 크게 쪼그라들었다. 채권 투자 자금은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가 둔화된 가운데 단기 차익거래 유인 축소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을 통한 순유입 규모보다 주식을 통한 순유출 규모가 더 컸던 영향으로 주식과 채권을 더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금은 21억4000만달러 순유출로 집계됐다. 3개월 연속 순유출이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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