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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돕는다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18 06:00:00

서울시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시는 지난 17일 서울시청에서 HDC현대산업개발, 한국해비타트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지원 가구 선정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집수리 사업비 2억원 후원을, 한국해비타트는 가구별 맞춤 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반지하·옥탑방·최소 주거 면적(2인 가구 기준 26㎡) 이하 저층주택 거주자다.
약 1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 가구에는 단열·방수 등 주택 성능 개선과 도배·장판 교체 등 내부환경 공사를 지원한다.


시와 HDC현대산업개발, 한국해비타트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장마철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편 시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주거취약계층 77가구에 대한 집수리를 완료했다.
내년에는 총 50가구 지원이 목표다.


유 부시장은 “사업 취지에 공감해 새롭게 후원사로 참여해준 HDC현대산업개발과 사업 초기부터 공사를 담당해온 한국해비타트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장마철에는 침수를 걱정하고, 겨울에는 매서운 추위를 견뎌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더 많은 기업·비영리단체와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가겠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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