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0%·투자회수액130%↑
| 한국전력이 2024년 해외사업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원 이상의 매출과 3000억원 이상 투자회수액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 한국전력 |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전력이 2024년 해외사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원 이상의 매출과 3000억원 이상 투자회수액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한전의 해외사업 매출액은 전년(2조5000억원) 대비 20%, 투자회수액(전년 1325억원)은 130% 증가했다. 주요 투자회수 내용으로 2900억원 이상의 배당금, 본사 기술지원을 통한 100억원 이상의 발전사업 기술지원 수수료 등이다. 한전은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위기 속에서도 30년간 해외에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발휘했고 특히 올해 거둔 높은 성과는 그간 한전이 추진해 온 배당 관련 주주 간 협상, 유상감자를 통한 전략적 재무관리 등 사업별 맞춤형 경영관리 노력이 이루어 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1995년 해외시장 진출 이후, 현재 17개국에서 37개 해외사업을 운영 중이며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해외사업 투자액액은 2조5000억원, 회수금액 3조2000억원으로 누적 투자회수율은 약 127%이고, 누적 매출액은 46조2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한전이 해외에서 운영 중인 발전설비 용량은 (지분기준)1만165MW로 이는 설비용량만 보면 한전이 해외에서 발전 공기업 1개를 운영하는 것과 같다. 올해엔 총 6.2GW 규모의 신규 해외사업을 수주하며 (지분기준)약 6조4000억원 매출 증대와 4조4000억원의 국내기업 동반진출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은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한전의 재무 안정화와 전력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iby@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