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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울·경과 '가덕도신공항 성공' 맞손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20 08:00:34

정부가 가덕도신공항과 항만을 연계해 남부권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키우고 초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부산, 울산, 경남 지자체와 손을 잡았다.


국토교통부는 해양수산부,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20일 오후 부산 강서구 공단에서 '가덕도신공항의 성공과 공항·항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를 늘리는 등 교통망 연계를 통해 신공항을 활성화한다.
또 신공항-신항만 연계 물류 사업을 키워 가덕도신공항이 남부권 거점 공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한다.
지역 인프라 개발을 통해 배후도시 개발, 관광 산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번 MOU에는 MOU 체결기관과 30여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도 담겼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의 소통을 이어나가려는 조치다.


국토부는 신공항을 제때 개항한다.
국토부는 지난 4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 지난 7월 여객터미널 등 국제설계 공모를 통한 건축설계 착수, 지난 10월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 착수 등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에는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접근도로와 철도 사업도 설계에 들어간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수도권과의 교통 격차 해소, 국토 균형 발전을 이끄는 핵심 과제로, 최고 수준 서비스 역량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적기 개항할 것"이라며 "지방 공항 전용 운수권 확대와 지역 거점 항공사 육성지원 등으로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 확충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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