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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농협금융 회장 후보에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내정

더팩트 기사제공: 2024-12-27 16:18:02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대상…2월 최종 선임
2월까지 부사장이 '직무대행'

NH농협금융지주가 27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농협금융 회장으로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사진)을 추천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27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농협금융 회장으로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추천했다.

다만 이 전 수석부원장은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대상으로 즉시 선임이 제한된다. 내년 1월 24일 예정된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를 거쳐 이를 통과해야 내년 2월 3일부터 이 전 부원장이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

현 이석준 회장의 임기는 오는 31일로 끝난다. 이에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은 이재호 부사장이 수행하게 된다. 농협금융은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 경영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당사 지배구조내부규범에 의거해 이사회에서 정한 순서에 따라 사내이사(전략기획부문장)가 대표이사 회장의 직무를 대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수석부원장은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1966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종합정책과장, 부총리실 비서실장,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경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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