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족 비방 글 4건 입건 수사 중
 |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중 24명의 시신이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무안=장윤석 기자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가운데 24명의 유해가 유가족에게 인계됐다. 국토교통부 2일 브리핑을 열고 "전날까지 24명의 유해가 유가족에게 인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희생자 65명의 DNA 감정 결과를 추가 통보받았고 제공된 자료를 분석해 오후 2시부터 유족 의사를 확인 후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류품 확인 절차도 이날부터 시작된다. 국토부는 소유자가 확인된 유류품 200여 종 대해 유가족들이 확인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항 주차장에 놓인 희생자 차량들도 보험사 등과 협의해 유족이 인계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참사로 인해 직장에 복귀하지 못한 유가족들에 대해서는 연차, 가족돌봄 휴가, 공가 등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유가족의 직장에 협조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유족에 대한 유언비어와 악의적인 비방, 모욕 악플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한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유족들에 대한 악플 4건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며 "자체 모니터링 통해 125건 게시물을 삭제·차단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이 앞으로도 희생자와 유가족 조롱,비하 게시륵 관용없이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에서 바퀴를 내리지 못한 채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구조물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고, 승무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자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mnmn@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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