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와 개인의 순매수세가 맞물리며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55포인트(0.02%) 내린 2398.94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억4470만주로, 거래대금은 6조79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한산한 거래량으로 약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한 후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와 개인의 순매수 공방이 이어지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92억원, 238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55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63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172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장비 업종이 5.28% 급등했고 운송창고 3.59%, 의료정밀 3.36%, 운송장비 2.11%, 부동산 1.56%, 섬유의류 1.36%, 오락문화 1.36%, 종이목재 0.8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은 2.13% 빠졌고 제약 -2.09%, 보험 -1.56%, 일반서비스 -1.34%, 화학 -1.15% 등이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38% 올랐고 기아 0.89%, KB금융 0.6%, HD현대중공업 0.52%, 신한지주 0.21%, 현대모비스 5.29%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55%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 -0.57%, 삼성바이오로직스 -1.58%, 현대차 -0.24%, 셀트리온 -3.84%, NAVER -2.56%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455개사가 상승했고 427개사가 하락, 60개사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종목은 1개사가 나왔다.

코스닥지수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44포인트(1.24%) 상승한 686.6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3억원, 104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29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알테오젠이 3.07%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 -4.0%, 에코프로 -4.0%, 리가켐바이오 -0.18%, 휴젤 -6.42%, 신성델타테크 -7.08%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HLB 0.41%, 삼천당제약 1.55%, 클래시스 9.76%, 리노공업 3.34%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 하락한 1467.2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