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준공…최종 약 2000명 거주 예정
 | |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5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스피치하고 있다. /토요타자동차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를 통해 올해부터 스마트 도시 우븐 시티(Wooven City)에 주민이 거주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요다 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5 토요타 프레스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5년 전 실증도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우븐 시티다. 1단계 준공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토요다 회장은 "올해부터 주민이 거주하기 시작하며 점차 현실적인 실증 장소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단계별로 주민이 증가해 최종적으로 약 2000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토요타 직원과 그 가족, 정년퇴직자, 소매점, 실증 참여 과학자, 파트너사, 기업가 등이 포함된다"고 했다. 토요다 회장은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우븐 시티의 모든 교통수단이 저공해 또는 무공해로 운행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최초 커뮤니티에 LEED(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인증 카테고리에서 최고 등급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토요다 회장은 우븐 시티에서 △사람 △사물 △정보 △에너지 모빌리티 등 영역 연구와 혁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빌리티 테스트 코스로 삼아 직면한 문제 해결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토요다 회장은 "예를 들어 모두가 빠른 자동차를 즐길 수 있어야 하므로 휠체어 경주용 자동차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부터 야간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드론, 노인을 보살피는 반려동물 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 CES 2025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스피치하고 있다. /토요타자동차 |
이어 상업용 승객 서비스를 위한 전기 항공택시를 개발 중인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협력을 언급했다. 그는 "조비가 개발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우븐 시티에서 도쿄까지 교통체증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조비와 같은 파트너를 위해 공장이었던 건물 중 하나를 항공기를 보관할 수 있을 만큼 큰 실험장으로 개조했다"며 "큰 작업 공간을 찾는 인벤터가 있다면 기억해달라. 주거 공간도 미래 기술을 위한 실증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우븐 시티 범위를 넓히겠다고 했다. 그는 "자율주행은 AI를 포함해 개발 예정인 수많은 기술 중 하나"라며 "외부 사람과 프로젝트를 가상으로 연결할 수 있다. 가상 아바타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람 중심의 기술을 만들어 모빌리티를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토요타는 자동차 새 운영체제 아린 OS와 실제 환경을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비전 AI는 영상 데이터 분석과 AI를 결합해 사람과 사물 움직임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토요다 회장은 "토요타의 강점과 자동차 산업이 아닌 다른 산업 강점을 결합하면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새로운 가치, 새로운 제품,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곱셈에 의한 발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bell@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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