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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후끈...경동나비엔·귀뚜라미, 글로벌 공략 박차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5-01-12 14:49:40
경동나비엔 서탄공장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 서탄공장 [사진=경동나비엔]
국내 보일러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 전략으로 제품 구성을 확대해 매출 증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북미,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 '콘덴싱'을 기반으로 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신성장 동력을 마련해왔다.
 지난해 상반기 전체 매출의 71.9%인 453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매출은 2021년(7075억원), 2022년(7732억원)으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23년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전체 매출의 67.6%에 달하는 814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북미에서의 선전이 돋보인다.
작년 상반기 해외 매출액 중 61.%를 북미시장에서 올렸다.
북미시장 매출 비중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3년(54.8%) △2022년(55.9%) △2021년(52.7%) 등이다.
 
올해는 기업 외연 확장을 위해 북미를 선점하고 있는 냉난방공조(HVAC)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귀뚜라미 냉난방연구소 사진귀뚜라미
귀뚜라미 냉난방연구소 [사진=귀뚜라미]
경동나비엔의 '맞수' 귀뚜라미는 중국, 러시아, 미국, 우즈베키스탄, 그리스, 카자흐스탄, 브라질, 칠레, 아르메니아, 조지아, 라트비아 등 20곳에 보일러를 수출하고 있다.
2030년 내 해외 매출 비중으로 50%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해외영업과 수출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 전략으로 에어컨에서부터 원자력 발전소, 반도체공장, 데이터센터, 잠수함의 냉동공조기기까지 수출하는 보일러, 냉난방, 냉동공조 회사로써 국내 냉난방 공조 에너지 산업 기술력을 전파하고 있다.
 
주력 계열사들의 기술력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난방, 냉방, 공조, 에너지가 하나의 기술로 통합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난방, 냉방, 공조, 에너지 등 주력 사업을 유기적으로 성장 발전시켜 보일러 전문 기업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정연우 기자 ynu@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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