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강세다.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기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의 두번째 적응증인 위궤양 임상 3상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4일 오전 10시2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070원(15.10%) 오른 1만5780원에 거래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이날 P-CAB기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의 두번째 적응증인 위궤양 임상 3상에 성공하며 신규 적응증 추가를 위한 허가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허가 받은지 9개월, 10월 국내 출시 후 불과 약3개월여 만에 적응증 추가에 나선 것이다.
자큐보정은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P-CAB 기전으로,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빠른 약효 발현과 지속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추가 적응증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상반기 내 승인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의 빠른 적응증 확대를 통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신종길 전무는 "신약 출시 후 단 3개월여 만에 신규 임상3상 성공과 함께 신규 적응증 허가를 추진하게 된 것은 신약으로써 자큐보정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결과"라며 "자큐보정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후속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회사 가치를 빠르게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