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이 회복과 도약을 위해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초부터 '도약 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흑자 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12일 iM증권에 따르면 지난 한 해에만 약 3060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재무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리테일 부문의 만성 적자구조 탈피를 위한 고강도 개편도 추진했다.
기존 21개 영업점을 통폐합해 11개의 메가센터로 재편했고 조직의 선순환과 역동성 강화를 위한 희망퇴직을 실시해 약 20%의 인력을 감축하며 고강도의 경영 효율화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iM증권은 치열한 쇄신을 통해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했다.
8월 사명 변경과 함께 '더 나은 가치, 함께 하는 미래'의 새로운 비전과 '고객가치, 기업가치, 직원가치' 등 회사가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를 공표했으며, 리테일 혁신, 부동산 PF 관리 강화 등 ‘미래혁신 10대 과제’를 선정하여 세부 미션을 실행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사업 기반 재정비에 총력을 다하며 회복의 기반을 구축했다.

iM증권은 각 사업 부문별 혁신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수익 안정성을 견고히 하고 전 사업 부문의 질적 성장과 수익 성장을 이루어 회사의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먼저 '리테일 부문의 흑자 전환 원년'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종합자산관리 프라이빗뱅커(PB) 하우스로 도약하기 위해 팀 단위 영업을 추진한다.
기존 개인 중심의 영업 형태에서 벗어나 팀 단위 영업을 통해 조직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직원별 강점을 감안한 팀 구성을 통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팀 역량 향상을 도모하여 수익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대출 중개·주선 전문인력의 적극 채용을 통해 영업 규모를 확장해 저위험 수익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턴어라운드도 추진한다.
iM증권은 선제적인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더불어 부동산 PF 부문의 절대적인 노출 규모도 축소시켰다.
지난해 말 기준 우발채무 규모는 4851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46%, 부동산 PF 위기가 본격화된 2022년 말 대비 58% 감소시켰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 채무 비율은 42%로 2023년말 대비 24%포인트 줄이며 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도 재구조화 및 정상화 가능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와 상각자산에 대한 사후관리 등 기존 사업장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부동산 부문의 신규 영업 확대도 추진할 계획으로 부동산금융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부동산 조직에 주선 전담 센터를 추가로 배치하는 등 사업구조 다변화와 영업력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대할 방침이다.
운용 부문의 안정성도 제고한다.
고유자금에 대한 운용 방식 개선을 통해 책임 운용을 강화한다.
외부 인력 중심으로 운영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내부 정규 인력 중심으로 ‘시스템 기반 운용모델’을 개발하는 등 자체 운용시스템을 개발하고 내재화하여 수익의 질적 향상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성무용 iM증권 사장은 "2025년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도약경영을 통해 각 사업부문의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고 흑자 전환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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