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이 12일 리노공업에 대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성장으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16.7%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신경망처리장치(NPU) 고성능화에 따른 모바일 신제품의 부품 집적도의 상향 효과가 연구개발(R&D)용 소켓에서 양산용 소켓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며 "리노공업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영역으로 기존 주요 거래선에서의 지위는 더욱 공고해짐과 동시에 신규 거래선으로의 확장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공장을 증축하고 있는데 연간 설계생산능력(design capacity)은 9000억~1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모바일 뿐만 아니라 XR, 전장, IoT, 로봇 등 중장기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함의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불모지인 모바일 시장에서 성과는 기대 그 이상이며 전방 어플리케이션 다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그동안 모바일 시장 성장 둔화가 리노공업의 리레이팅 명분을 약화시켜 왔으나 이제는 시각이 전환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리노공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34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9%, 22.5%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양산용 소켓 물량 회복 효과가 컸다"며 "AI, 5G 등 수익성 좋은 신제품 양산용 소켓 출하가 많아 영업이익률은 44%로 예상보다 견조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류소현 기자 sohy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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