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수출·내수 두 자릿수 트리플 증가
“미국 무역 조치 대응… 대응방안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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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61.7% 대폭 증가하며,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60억70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에 세워진 수출용 자동차. / 뉴시스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61.7% 대폭 증가하며,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6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25년 2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 17.1% △수출 17.3% △내수 14.8%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35만2000대로 11년(2014년 2월·36만1000대)만에 2월 월간 생산량이 35만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달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한 23만3000대를 기록했고, 수출액은 17.8% 증가한 60억7000만달러를 달성해 역대 2월 실적 중 최초로 6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부는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61.7% 대폭 증가와 더불어 △독일 1억8000만달러(53.1%) △네덜란드 9000만달러(45.6%) △이스라엘 1억1000만달러(348%) △이라크 8000만달러(25.6%) 등 유럽연합(EU)과 중동지역에서 수출이 는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내수판매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13만3000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올해 상반기까지 30% 감면(한도 100만원),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조기 개편 및 집행 등으로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1만4000대(298.1%)로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인 만큼,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자동차 대미협력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미국의 무역조치 가능성에 대한 자동차 업계 의견 수렴 및 관련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조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