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반도체주 약세로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은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주는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한 관세 이슈와 헌법재판소의 판결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0p 내린 2636.43에 출발했다.
9시 10분 기준 개인이 1056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9억원, 552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67%), 현대차(0.24%), 기아(0.84%), KB금융(0.8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2.09%),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셀트리온(-0.70%), 네이버(-0.48%) 등은 하락하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로 급락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이날 1.59%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타자본재가 1.5% 오르고 있고, 게임소프트웨어, 증권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철강, 반도체는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에는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한 관세 이슈가 시장을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4월 2일은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언급하며 상호 관세 부과를 재차 끌어올렸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관세로 인한 부정 영향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며 "오히려 오는 2일 이후 대규모 추가 관세 일정이 나오지 않거나,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해 트럼프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돼 시장 반등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헌법재판소와 법원이 잇따라 주요 사건에 대한 선고를 진행하는 등 이른바 '사법 슈퍼위크'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p 오른 721.39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358억원, 기관이 131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52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에서는 HLB가 10.11% 오르며 두드러졌다.
알테오젠(2.70%), 삼천당제약(1.38%), 휴젤(1.35%), 클래시스(0.51%), 리가켐바이오(0.90%)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70%), 에코프로(-1.39%), 레인보우로보틱스(-2.08%), 코오롱티슈진(-3.6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오른 1463.0원에 개장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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