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자 실무단 운영… 수요자 맞춤형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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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25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체계적이고 질서 있는 에너지전환 공동 대응 다짐’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창기 동방 사장, 김향기 코웨포서비스 사장, 함흥규 한전산업개발 사장, 가세로 태안군수,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 김홍연 한전케이피에스 사장, 김경태 금화피에스시 사장. / 서부발전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태안군, 협력사와 공동 대응한다.
서부발전은 25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체계적이고 질서 있는 에너지전환 공동 대응 다짐’ 행사를 개최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서부발전은 올해 말 태안화력 1호기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모두 6기의 석탄화력발전기를 폐지해야 한다. 이에 지방자치단체, 협력사와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주제발표에서 서부발전은 협력사 근로자 지원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밝혔다.
한국환경연구원은 에너지전환 정책의 필요성과 국내외 사례를, 고용노동부는 정부의 일자리 전환 지원 정책 현황을, 태안군은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한 중점 추진 사항을 설명했다.
이날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가세로 태안군수, 5개 협력사 대표는 협력사 근로자의 일자리 확보·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과 무탄소 에너지사업을 위한 협력 내용 등이 담긴 결의문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결의문에 담긴 내용을 실행하기 위해 서부발전 부사장, 태안군 부군수, 협력사별 추천 대표자로 실무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의 필요성과 근로자,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해 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대적 사명 앞에 중앙정부에는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