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올해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10억94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직전 시고 때보다 5546만원 감소한 것으로, 부동산 가액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5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강 장관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대지 2필지(총 601㎡)를 보유 중이며, 시세 변동으로 약 1200만원가량 하락해 총 2억7982만원으로 평가됐다.
건물은 성산읍 소재 단독주택(전용 39.7㎡)과 창고(전용 26.64㎡)를 신고했으며, 두 건물의 총 평가액은 1억2239만원이다.
자동차는 2014년식 에쿠스(배기량 5,038cc)를 보유 중으로, 올해 평가액은 1819만 원으로 나타났다.
본인 명의 예금은 국민은행, 수협은행,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7개 기관에 분산 예치돼 총 1억8090만원으로 나타났다.
채무도 있다.
농협은행 금융채무가 7286만원으로, 작년 대비 1118만원 늘었다.
특히 배우자의 명의로 두 채의 아파트가 신고됐다.
제주시 아라일동 제주아라스위첸 아파트(전용 102㎡)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공시가격 하락으로 3900만원 감소해 현재 가치는 4억5800만원이다.
또 제주시 일도이동 메이저아파트(전용 74.53㎡)도 소유 중이며, 현재 평가액은 6500만원이다.
배우자 명의의 금융채무는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받은 1억720만원으로, 전년보다 1200만원 감소했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