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28일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하며 700선을 하회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25p(-1.55%) 하락한 2566.9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4.52p(0.56%) 내린 2592.6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이 2002억원, 기관이 537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2478억원 순매수하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이 켜졌다.
LG에너지솔루션(+0.07)을 제외하고, 삼성전자(-2.75%), SK하이닉스(-3.14%), 삼성바이오로직스(-0.57%), 현대차(-2.82%), 셀트리온(-1.32%), 기아(-2.15%), KB금융(-0.12%), NAVER(-1.21%) 등이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자동차(-2.55%), 자동차부품(-2.63%), 반도체(-2.72%)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비철금속은 3.29% 상승했고, 생명과학, 기타자본재 등은 강보합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입 자동차와 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짓눌렀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낙폭과대 인식 속 대형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 자금 일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차주 공매도 재개와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 높아지며 관망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6.13P(0.87%) 하락한 701.36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P(0.21%) 오른 708.97에 장을 열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해 1월3일 이후 처음으로 7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2.70%), 레인보우로보틱스(+0.92%), 휴젤(+0.45%)은 상승했다.
반면 에코비엠프로(-1.48%), 에코프로(-1.20%), HLB(-1.54%), 삼천당제약(-3.50%), 코오롱티슈진(-3.27%) 등은 하락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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