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4.05% 급락 등 亞증시도 동반 약세
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코스피가 약 두 달 만에 장중 2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발 관세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매도 재개 불안감까지 더해져 지수 하방 압력이 커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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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81 마감… 전 영업일 대비 3% 하락 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상호관세 공포에 공매도 재개 경계감까지 겹치며 76.86포인트 내린 2481.12로, 코스닥 지수는 20.91포인트 내린 672.85로 각각 마감했다. 최상수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장중 2500선을 하향 이탈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500선으로 일시적으로 복귀했지만 이날 2482.12로 전 영업일 대비 3% 하락 마감했다.
최근 주가 6만원을 회복했던 삼성전자마저 한국거래소 기준 3.99% 하락하며 5만7800원으로 내려앉았고, 미국의 관세 타깃이 된 현대차(-3.80%)와 기아(-3.15%), 현대모비스(-2.62%) 등 자동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종목을 가리지 않았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와 의료·정밀, 제약, 화학 등의 낙폭이 큰 가운데 전 업종에 파란불이 켜졌다.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4원 오른 1472.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13일(1483.5원)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약세장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4.05% 급락한 3만5617로 장을 마감해 지난해 8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주를 필두로 거의 모든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대만 가권(-4.20%), 홍콩 항셍(-1.26%), 중국 상하이종합(-0.32%) 지수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김건호·김수미 기자, 도쿄=유태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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