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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선고 앞두고 유통가도 '긴장'…안국역·광화문 일대 비상대응


안국역 인근 커피 프랜차이즈 등 일부 휴점
광화문 인근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도 집회 상황 모니터링, 유동적으로 대응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안국역 출구 일부도 폐쇄돼 있다. /이새롬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안국역 출구 일부도 폐쇄돼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헌법재판소 주변과 광화문, 종로 일대 점포의 영업 시간을 조정하거나 안전, 보안인력을 강화하고 있다. 탄핵 선고 직후 시위가 격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비상대응에 나선 것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위치한 안국역 인근 커피 프랜차이즈들과 다이소 등이 휴점을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안국점과 북촌로점 두 곳 문을 닫는다. 이디야커피는 안국역 폐쇄에 따라 내부에 있는 가맹점 영업을 하루 동안 중단하기로 했다.

메가MGC커피와 투썸플레이스는 영업은 정상적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투썸플레이스는 경찰과 협력해 안전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만약의 사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경찰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소도 이날 안국역과 연결된 2호점을 휴점하기로 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안국역 폐쇄에 따른 결정"이라며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곳이라 유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찬반으로 나뉜 대규모 집회가 예고되자 인근 백화점들도 비상대응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은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에 대비해 보안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주요 출입 동선에 특별 경호 및 경비 인력을 배치하고 비상 대기조를 확대 운영해 돌발 사태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백화점 주변 통제가 어려워질 경우 조기 폐점도 고려 중이다. 관할 경찰서와도 긴밀히 소통해 출입구과 주차장 입구 등 주요 지점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고객들에게 대피 안내 방송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4일 오전 0시부로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특히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광화문 등 주요 지역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한 상황이다.

헌법재판소 일대도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헌재 주변은 차벽으로 둘러싸여 진공상태다. 이곳에서 시위는 전면 금지되고 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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