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9시52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장보다 1203.54포인트(-2.85%) 떨어진 4만1021.78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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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여파로 미국 주식 시장이 급락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나스닥 종합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
S&P 500 지수는 장중 5500선 아래로 떨어지며 지난해 9월10일 이후 7개월 만에 장중 저점 기록을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 폭이 큰 교역 상대국에 추가 세율을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다.
미국 밖에 주요 생산기지를 둔 나이키,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은 개장 초 낙폭이 각각 11%, 8%에 달했다.
할인상품 유통체인 파이브빌로는 개장 초 낙폭이 20%대에 달했고, 갭(Gap) 등 의류 브랜드도 개장 초 20%에 근접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