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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화·세분화에 대응"…AI 플랫폼 활용하는 패션·뷰티업계


롯데온 '뷰티AI' 출시…아모레 'AIBC' 준비 중
LF 헤지스, AI로 '옴니보어' 트렌드 반영


롯데온이 고객 취향에 맞는 뷰티 상품군을 찾아주는 신규 서비스 '뷰티AI'를 출시했다./롯데온
롯데온이 고객 취향에 맞는 뷰티 상품군을 찾아주는 신규 서비스 '뷰티AI'를 출시했다./롯데온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고 스타일이 더욱 세분화되자 패션과 뷰티업계가 AI를 활용한 플랫폼을 통해 개인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화장품과 옷을 추천해 주고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게 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션과 뷰티 플랫폼이 인공지능(AI)와 결합하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관련 상품을 추천해 주는가 하면 브랜드 콘텐츠를 확대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롯데쇼핑의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은 지난 3일 '뷰티AI'를 출시했다. '뷰티AI'는 고객 취향에 맞는 뷰티 상품군을 찾아주는 신규 서비스로 고객이 구매하고 싶은 상품의 구체적인 용도와 조건 등을 넣어 질문하면 그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준다.

현재 약 5만개의 상품과 100만건 이상의 판매 데이터를 활용 중이다. '지속력 높은 쿠션과 립을 추천해줘' '건성에게 좋은 수분크림 추천해줘' 등의 문구를 작성하면 '뷰티AI'가 약 5개의 제품을 선별해준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판매 링크도 첨부돼 있어 곧바로 구매할 수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롯데온이 갖고 있는 뷰티에 대한 노하우와 데이터라는 강점을 활용해 쇼핑 과정에서 연령·소비자·상품 특징에 따라 필요한 상품을 맞춤 제안해 보자는 의도"라며 "추후 카테고리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오픈AI를 기반으로 대화형 'AI뷰티 카운슬러(AIBC, AI Beauty Counselor)'를 개발 중이다. 'AI뷰티 카운슬러'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카운셀링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상담과 개인화된 뷰티 루틴을 제공한다.

아직 공식 출시 전이며 올해 상반기 아모레몰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챗봇 형태로 서비스가 진행되며 현재 서비스명과 구체적인 방식도 논의 중이다. 특히 MS의 'Azure AI'와 'Fabic' 등의 서비스를 통해 AIBC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MS의 플랫폼과 아모레퍼시픽의 진단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자사가 오랜 기간 이어 온 피부 진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며 "다양한 카운셀링과 추천을 선보이는 서비스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생성형 AI기반 음성 챗봇 솔루션 '워너뷰티', 피부진단 맞춤형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 헤라의 개별 맞춤형 '센슈얼 립 커스텀 매치'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AI뷰티 카운슬러'를 통해 AI 활용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더 빠르게 파악할 예정이다.

LF가 운영하는 헤지스는 AI를 활용해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어 보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게끔했다. /LF
LF가 운영하는 헤지스는 AI를 활용해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어 보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게끔했다. /LF

LF가 운영하는 헤지스는 올해 론칭 25주년을 맞아 AI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 콘텐츠를 확대한다. 올해 첫 번째로 공개된 AI 기반 콘텐츠는 25SS 'FAIRY LAND' 컬렉션을 소개하는 시즌 테마 영상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 밤의 꿈'에서 영감을 받아 로맨틱한 스토리를 영화처럼 담았다.

LF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에 AI 기술을 접목시켜 보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번 테마 영상을 시작으로 화보 컷에서 AI를 적용할 예정이며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올 한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옴니보어(Omnivore)' 시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에 따른 것이다. '옴니보어'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개성, 취향,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소비를 의미한다. 헤지스는 해당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이종 산업 간 협업과 디자인 실험, 채널을 넘나드는 브랜드 접점 확장 등을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LF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국내 패션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 잠재 고객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기존 방식을 넘어선 혁신적인 시도가 필요했다"며 "AI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가 패션과 테크놀로지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뷰티 기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과 AI를 접목하는 경향도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고객 정보와 제품 정보를 결합해 다양하고 자세하게 알려주면 고객들은 브랜드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만족도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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