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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심각' 트럼프 주장 틀려"…中, 백서 발간해 반박

중국이 미국의 104% 추가 관세 조치에 반발해 미중 양국이 무역 불균형 상태가 아니라는 주장을 내놨다.


9일 관영 신화통신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몇 가지 문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는 ▲ 중미 경제·무역 관계는 본질적으로 호혜적이다 ▲ 중국은 진지하게 중미 1단계 무역 합의를 이행했다 ▲ 미국은 중미 1단계 무역 합의 의무를 위반했다 ▲ 중국은 자유무역 이념을 실천하며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준수한다 ▲ 일방주의·보호주의는 양자 무역 관계 발전을 해친다 ▲ 중미는 평등 대화와 호혜 협력으로 무역 이견을 해결할 수 있다 등 6개 장으로 구성됐다.


중국 상무부는 백서를 발간하며 내놓은 입장에서 "중미 상품 무역 격차는 미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낳은 필연적 결과이자 양국 비교우위 및 국제 분업 구조가 결정한 것"이라며 "중국은 결코 일부러 (상품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품 무역과 서비스 무역, 상대방 국가에 있는 기업 지사 매출액 등 세 가지 요소를 종합 고려하면 중미 양국의 경제·무역 교류는 대체로 균형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에 대해 34%를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같은 세율의 '맞불 관세'를 발표하자 5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경고했고 이를 실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도 합의를 원한다"며 "우리는 그들의 전화를 기다린다"고 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들은 트럼프발 관세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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