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글로벌 신한’을 꿈꾸는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깜짝 놀랐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를 방문했는데, 가는 곳마다 K컬처 열풍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확인해서다.
진 회장은 9일부터 사흘간 중앙아시아 주요국가를 방문해 금융당국과 면담하는 등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에 열을 올렸다.
신한은행장 재임 때부터 글로벌 변동성 심화에 대비해 해외에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는 그룹 글로벌 사업의 요충지로 성장 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금융그룹 중 최대규모인 7589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특히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은 2023년부터 2년 만에 성장률 231%를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자흐스탄 내 K컬처 열풍 덕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 알파라비 카자흐 국립대학교에 한국 문화 관련 전시관인 ‘한국관’ 개관 기념식 및 현지 장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전달식에도 참석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다양한 교류 확대를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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