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해기사 양성' 지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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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기금재단이 16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본원 대회의실에서 '오션폴리텍 교육생 지원'을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한국해운협회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선원기금재단이 16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본원 대회의실에서 '오션폴리텍 교육생 지원'을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기금은 해기사 양성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선원기금재단은 해기사 교육생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해 국적 해기사 양성과 안정적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다.
선원기금재단은 오션폴리텍 상선 3급 교육생을 대상으로 교육 기간 동안 매월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 교육생들이 생계에 대한 부담 없이 집중적으로 교육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해기 인력을 효율적으로 양성하고, 국내외 해운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운영하는 오션폴리텍은 승선 경험이 없는 육상 우수 인재를 선발해 집중 교육을 통해 해기사로 양성하는 단기 양성 과정이다. 이 과정은 산업계의 요구에 맞춘 해기 인력을 탄력적으로 양성하고, 교육을 마친 후 국내외 해운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원기금재단은 지난해 5월 해운업계의 기금 출연으로 설립돼 오션폴리텍 교육생 생활비 지원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장기 승선 선원 격려금 지급, 선박 인터넷 환경 개선 지원 등이 있으며, 이는 한국인 선원의 양성 및 고용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승우 선원기금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금 지원을 통해 오션폴리텍 교육생들이 생계에 대한 부담 없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선원기금재단은 앞으로도 국내 선원양성기관의 활성화와 국적 해기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출범 2년 차를 맞은 선원기금재단은 선원의 교육, 훈련, 양성, 수급, 장기 승선 장려, 선원 인식 개선, 근로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한국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담당하는 해운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sense8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