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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경찰청, 악성앱 차단…약 1070억 원 피해 막았다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텔레콤이 경찰청과 협력해 악성앱에 따른 피해를 막았다.

SKT는 경찰청과 협조해 지난 12월부터 3월까지 총 2610건의 악성앱 설치 의심 고객을 확인하고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직접 피해자에게 출동해 즉시 삭제 조치하는 등 4개월간 약 1070억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번 악성앱 차단 협력을 위해 SKT는 AI를 적극 활용했으며 경찰청은 즉각 대응했다.

먼저 SKT는 일차적으로 보이스피싱 악성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AI 모델 기반 분석을 통해 악성앱 유포 링크가 포함된 스미싱 문자를 차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악성 도메인과 IP를 추적해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SKT가 경찰청의 영장 집행을 통해 AI 모델 기반의 분석을 통한 악성앱 설치 가능성이 있는 고객군을 추출하고 데이터를 경찰청에 제공하면, 출동 경찰관이 직접 악성앱이 설치된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악성앱을 직접 삭제, 조치해 피해를 줄였다.

이를 통해 이차적인 금융 사기 피해까지 실질적으로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악성앱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2023년 4472억 원에서 2024년 8545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횡행하고 있는 스미싱 범죄는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부고, 청첩장 등 다양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해당 URL을 누르고 악성앱이 설치되어 개인정보, 금융정보 등을 탈취하는 식이다.

SKT는 최근 악성앱이 연락처나 문자메시지, 위치 등에 대한 과도한 접근 권한을 요구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소액결제 사기, 비대면계좌 개설 등 금융사기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SKT는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 이용 동의를 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 12월까지 누적 약 9700건의 미끼 문자를 탐지해 고객 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

경찰청 곽병일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은 “최근 카드 배송 사칭 피싱 시나리오가 등장하는 등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수법을 시도하고 있어 모르는 링크에 접속하거나 수상한 어플은 절대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KT 손영규 정보보호실장은 “SKT는 경찰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악성앱 설치로 인해 피해를 보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각종 보이스피싱 등 피해 예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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