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상사태인 요즘, 가까이는 제주도부터 멀게는 유럽까지 잡아놓은 여행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여행은 커녕 잠깐 외출하는 것 조차 망설여지는 지금, 집에서도 여행 기분 완연히 느낄 수 있는 여행 브이로그(Vlog)를 소개한다.
에디터의 사심 가득한 추천! 맥주 한 캔은 필수다.

첫 번째로 소개할 채널은 ‘청춘여락’. 23살의 나이에 회사생활로 힘들어하다가 과감히 직장을 그만두고 친한 언니와 여행을 떠나 시작하게 된 채널이다.
구독자 48만 명을 보유한 청춘여락은 ‘더티’와 ‘그래쓰(위의 친한 언니)’ 두 여성이 여행하는 모습을 담는다.
빈티지 풍의 영상미와 두 여성의 유쾌한 입담이 인기 비결. 오늘 소개하는 여행 브이로그 중 오디오 파장이 가장 역동적이지 않을까. 이들의 욜로(YOLO,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 마인드를 영상 속에서 느껴보자.

에디터가 꼽은 베스트 편

▷ 인도기차 Vlog

▷ 쿠바에서의 일주일

72만 명의 구독자가 사랑하는 유튜버 ‘에바’. 이 채널엔 하와이, 몰타, LA, 뉴욕 등 20대가 가고 싶어 하는 대부분의 여행지가 담겨있다.
그녀의 영상에서 볼 수 있는 매력은 자유로움. 구독자들은 거리낌 없이 혼자의 몸으로 자유롭게 여행하는 에바를 부러워하면서도 그 속에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언니 도라에몽 문 있는 거 맞죠?’라고 할 정도로 눈 깜짝할 사이에 다른 나라에 가 있다고. 이 채널은 역동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
잔잔한 여행 영상으로 편안함과 힐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에디터가 꼽은 베스트 편

▷ 인생 여행지, 뉴욕

▷ 갑자기 방콕으로 사라진 브이로그

연예인 중에서도 브이로그 맛집으로 유명한 신세경의 유튜브 채널. 그녀의 채널 이름이 특이한데 ‘sjkuksee’는 신세경의 반려견

이름인 ‘신진국 씨’를 뜻한다.

여행 브이로그가 특히 인기 있는 이유는 구독자들이 흔히 접할 수 없는 것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코르뷔지, 마르모탕, 팔레 루와얄 등 그녀의 예술적 안목이 밴 참신한 여행지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쿠킹에 관심이 많은 그녀가 소개하는 디저트들은 여행의 하이라이트! 눈으로 먹을 거에요.

에디터가 꼽은 베스트 편

▷파리 여행 기록

▷홍콩여행 브이로그

구독자 54만 명의 리안. 리안은 서울대 의류학과 학생으로 현재는 영상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패션, 메이크업 등에서 볼 수 있는 예술적 감각을 여행 로그에도 녹여 아름다운 영상미를 제공한다.

잘 만들어진 CF 같은 그녀의 여행 브이로그는 1인칭 시점의 앵글이 특징. 시청자의 시선에서 여행을 즐기게 해준다.
영상 속 음악들은 물론 그녀가 입은 옷, 사용한 메이크업 제품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구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게 또 다른 매력. 한 편의 레트로 영화 같은 그녀의 브이로그로 일상을 토닥여보자.

에디터가 꼽은 베스트 편

▷제주 여행 브이로그

▷포트투갈 여행 브이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