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수원시, 노인전문 요양 시설 '코호트 격리' 시행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 제공=수원시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수원시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이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코호트 격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 등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말한다.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은 145명의 노인이 입소해 있는 시설로, 대규모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자 이번 예방적 코호트 격리 참여를 결정했다.
요양원 간호사,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조리사, 행정직원 등 종사자 93명 중 81명도 자발적으로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참여하는 데 동의했다.
요양원은 예방적 코호트 격리가 실시되는 동안 방문자 면회는 전면 금지되고, 외부 물품 반입 역시 철저한 소독 등의 관리가 이뤄진다.
종사자들 역시 외부 출입이 전면 제한된다.
요양원측은 입소 노인들의 보호자들에게 예방적 코호트 조치 실시에 대해 알렸고, 이날 부터 시설격리를 시작했다.
요양원은 입소자들의 침실 재배치와 프로그램실 등의 공간을 확보해 종사자들의 생활공간을 마련하고 교대근무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 관계자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에 감사하다”며 “취약계층이 입소해 있는 다중생활시설들의 참여와 헌신을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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